운동 때문인가 갑자기 식욕이 올랐다. 6시에 순두부 찌개를 실하게 먹었는데 9시가 되자 배가 고팠다. 군만두를 20개째 먹고 있는데도 허하다. 안 먹으면 오히려 배가 안 고픈데, 먹으면 배가 고프다. 이번 주 식량 내가 다 축내게 생겼다. 군만두 덕에 입 천장이 다 까졌다. 잇몸도 아프다. 아아, 동생 책에 초간장을 흘렸다. 물티슈로 닦았는데도 냄새가 난다. 들키면 아마 죽을 거다. 두렵다. 책을 숨겨야 하나. 아아아아 오늘은 괴상히도 식욕이 좋더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