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12. 7. 09:16 from 하루 낱말

 핸드폰을 잃어버렸다. 메모도 그렇고 사진도 그렇고 아이클라우드 용량 다 찬 이후로는 아무데도 업로드를 안 해놓고 지냈다. 자살하고 싶다. 할부금도 20개월이나 남았다. 다 죽이고 싶다. 부지런 떤답시고 새벽부터 도서관으로 갔다가 뭔 꼴인지. 그냥 다 폭파시키고 싶다. 나오기 전에 분명 주머니에 넣었을 텐데. 먹다 남은 후렌치 후라이 꺼내다가 떨어트린 건가. 캔커피 버리다가 같이 버린 건가 싶어서 쓰레기통도 뒤져봤다. 그런데 없어. 얼마를 날린 거지. 돈도 없는데. 이번 폰은 깨지고 분실하고 난리다. 이래서 핸드폰 보험이 있는 거구나. 이번 폰을 못 찾으면 그냥 폴더폰으로 돌아갈 거다. 오늘 내일 중으로 못 찾으면 깔끔하게 포기할래. 그냥 없었던 것처럼 살래. 하필 배터리 다 돼서 꺼진 것도 신경쓰이고. 멘탈이 박살나서 이상하게 말한다. 모르겠다. 머리가 안 돌아간다. 아까는 '검정색'이라는 단어가 맞는지, '검정' 혹은 '검은색'이라고 써야 맞는 게 아닌지, 머리가 아플 정도로 헷갈려서 페북 글을 계속 다시 썼다. '노랑'이나 '노란색'이 맞지 '노랑색'은 틀린 거잖아. 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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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ASIK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