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510

2015. 5. 10. 06:00 from 하루 낱말

 닭갈비 너무 맛있다. 내 실력에 감탄하는 일은 어렸을 때 이후로 없을 줄 알았는데, 요즘들어 내가 만든 요리에 감탄하며 지낸다. 너무 맛있어서 밥도 비볐다. 이것저것 만들다 보면 뜬금 없는 조합에 만족하는 경우가 많다. 오늘의 고추장 양념, 체다치즈 조합이 그랬고, 어제의 된장, 미역, 들깨가루 조합도 그랬고. 언젠가 길을 잃어서 아무 것도 할 수 없을 때가 오면 대출을 받아서 조그마한 음식점을 차려야지. 내가 좋아하는 것들로 가득 채워서. 맥주는 인디카 페일 에일로 가득 채우고. 서울은 비싸니까 거제도에 차리는 게 좋겠다. 공간도 내 마음대로 만들면 좋겠고. 가게 내부 디자인이랑 소품 제작은 내가 다 할 거다. 상상만 해도 좋다. 시간 나면 가게 제도나 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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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ASIK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