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1219 외출

2015. 12. 20. 01:33 from 하루 낱말

외출을 했다. 사람을 만났다. 사람을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는 건 내가 생각하던 것보다 훨씬 재미있는 일이었다. 그러나 내 에너지 주입구는 안을 향해 나 있어서 오랫동안 생기를 유지하기는 힘들었다. 피곤한데 기록을 하기 위해 억지로 블로그 어플을 켰다. 세수만 하고 잠을 자야지. 어찌됐든 오늘은 괜찮은 하루였다.

+요즘 '어찌됐든'이라는 표현을 안 쓰려고 노력을 하고 있다. 앞에 나온 모든 서술들을 한방에 뒤집는 허무한 표현이라는 생각이 들어서다. 그런데 오늘도 '어찌됐든'을 써 버렸다. 내일 부터는 '어찌됐든'을 다른 표현으로 대체하는 연습을 해야겠다. 이걸로 오늘은 '어찌됐든'을 네 번 썼다. 아니, 마지막 것을 합치니깐 다섯 번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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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ASIK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