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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11. 17. 00:44 from 하루 낱말

그냥 누군가의 말대로 폭동이 일어났으면 좋겠다.


지구 종말에 대한 이야기를 쓰는 과제를 받은 적이 있다. 이미 국지적 종말을 여러 번 맞은 나에게 지구적 종말은 큰 의미가 없다. 


상한 음식을 먹으면 게워낼 수밖에 없는 것처럼 나는 상한 일상을 먹고 게워내기를 반복한다.


노트북과 인스타그램과 핸드폰 메모장 노트에 정신 나간 글들이 널려있는데 남들에게 보여줄 수가 없어서, 보여줬다간 사람들에게 버림 받을 것만 같아서 꼭꼭 숨겨두고 있다.


언젠간 그 정신 나간 글들을 파란색 종이에 인쇄해서 뿌리고 싶다.


이산화탄소는 건강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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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ASIKO :